구의동 주택 리모델링

으레 오래된 단독주택들은 허물어지고 그 땅에 허용되는만큼 다세대주택이 들어선다. 어느 도심이나 그 변화는 일관되게 반복된다. 하지만 건축주 부부는 기존의 주택을 잘 고쳐서 부모님과 함께 살기로 했다. 남편의 어린시절을 보냈던 집에서 다시 어린 아들과 함께 보낼 집으로 정한 것이다. 아버지와 아들이 같은 공간의 어린시절을 공유하게 되는 것이다.

오랜기간 비어있던 2층은 아들부부의 집으로, 오래전 셋방을 내주었던 반지하는 운동실과 모임공간으로 계획되었다. 내부계단으로 연결되던 한채의 집은 외부로 계단을 새로 만들면서 두가족을 위한 집이 되었다. 최대한 기존의 외관을 살리되 층을 구분하는 외장띠를 정리하여 수직적 가로풍경에 수평성을 강조하고, 대문과 담장을 정리하여 주도로에서의 인상을 새롭게 하였다.

담장과 마당, 모래놀이터는 아이의 훌륭한 놀이터가 되었고, 아버지는 이런 아들이 부럽다며 너스레웃음을 지어보이셨다.

  • 대지위치 서울특별시 광진구 구의동
  • 용도 단독주택
  • 대지면적 184.80m²
  • 건축면적 84.63m²
  • 연면적 176.20m²
  • 건폐율 45.80%
  • 용적률 83.36%
  • 규모 지하1층, 지상2층
  • 사진촬영 이충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