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직장 어린이집

대지위치

세종특별자치시 어진동 651번지

용 도

노유자시설(어린이집)

대지면적

4,405.25m²

건축면젹

1,386.59m²

연 면 적

2,039.87m²

규모/정원

지상2층/232명

공동작업

(주)비에스디건축사사무소

준공일자

2019.02

사진촬영

이충건

정부세종청사는 새로운 부서들의 이전이 확정되면서 기존의 어린이집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새로운 어린이집을 필요로 하였다. 현상공모를 통해 진행된 프로젝트는 당선이 확정된 시작부터 일정이 빠듯했다. 부서이전과 개원일은 정해져 있었고, 설계와 공사기간은 빠듯했다. 개원일정을 맞추기 위해 부득이한 동절기공사를 앞두고 있었다. 이를 위해 철골과 건식공법을 적용한 설계를 진행하였다.
어린이집이 말 그대로 어린이들에게 따뜻하고 친근하게 다가오고자 했던 생각에서 외관을 목재로 정했다. 더불어 차갑게만 느껴졌던 청사건물들의 회색과 커튼월 파사드에 작은 온기의 변화를 더하고 싶었다. 변하기 쉬운 목재를 선택한다는 것은 많은 모험과 반대가 뒤따랐다. 하지만 천천히 변해가는 모습을 통해서 그 공간을 함께하고 기억할 어린친구들의 성장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완벽히 건조된 탄화목이지만 오랜 시간을 통해 점점 주변처럼 회색빛으로 변화해 갈것이다. 먼지의 두께가 쌓여 이루어진다는 말을 배웠듯이 이 건물이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과정이 그러하길 바랬다.
반듯한 사각의 박스안에 곡선의 중정을 의도한 것은 단순히 건물의 환경을 좋게하기위함만은 아니었다. 보육공간인 방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기존의 어린이집은 너무나 답답하게 느껴졌다. 어린이들은 안전하게 보호받아야 하지만 한편으로 안전하게 뛰어놀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더 강하게 들었다. 따뜻한 햇살이 비추는 중정을 중심으로 복도와 유희실을 개방적으로 배치하여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 아이들을 쫒아다녀야할 선생님들께 드는 미안한 마음을 어쩔 수는 없었지만 가장 중요한 성장기의 어린아이들에게 더 넓은 공간을 누리게 하고싶었다. 결국 추후에 방문했을때 아이들은 장난감차를 타고 지칠줄 모르게 중정을 몇바퀴씩 돌고 있었고 선생님들의 눈치를 뒤로하고 흐믓한 마음이 들어 꽤나 죄송했었다.